'운행 취소' SRT, 오늘(1일)부로 정상 운행…배상금·할인권 제공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1.01 13:28
수정2023.01.01 15:25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로 이틀 동안 운행에 차질을 빚었던 수서고속철도(SRT)가 오늘(1일) 부로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SRT 운영사인 SR은 오늘부터 경부선 80회, 호남선 40회 등 120회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체 열차 투입으로 미리 표를 예약한 승객의 좌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30일 오후 통북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로 SRT의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지연된 바 있습니다. 코레일이 주관한 터널 내 하자보수공사에 사용된 부직포가 전차선으로 떨어지면서 전기공급이 갑자기 중단된 영향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SR은 지난 이틀간 열차 이용에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지연 배상금과 함께 30%의 운임 할인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할인권 지급 대상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이후부터 그 다음날인 31일까지 SRT 열차를 이용한 10만명으로, 열차를 정상적으로 이용한 고객도 포함됩니다.
SR은 국토교통부 조사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국종 SR 대표는 "전차선 단전사고로 장시간 열차 이용에 큰 불편을 드린 점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SRT의 안전 운행을 저해하는 모든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이고 강력한 안전관리대책 마련을 조속히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는 SRT 열차 32대 중 절반이 넘는 17대의 주력변환장치(엔진에 해당)가 고장나 수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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