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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소폭 상승…유류세 인하폭 축소 영향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1.01 12:02
수정2023.01.01 14:11


올해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가운데 오늘(1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하루 전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7.29원 오른 L(리터)당 1537.9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종전 37%에서 25%로 축소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습니다.

유류세 인하 축소로 가격이 L당 100원 가량 오른 것이지만, 유류세 인하 전 탄력세율(L당 820원)과 비교하면 L당 205원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국내 휘발유 가격이 경유를 비롯한 다른 유종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일부 축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여전히 가격 수준이 높은 경유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폭인 기존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L당 1721.22원으로 전날보다 0.54원 내리며, 지난주까지 6주 연속 보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류세 인하 폭을 반영하는 시기는 각 주유소 별 재고물량 소진 등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로 예정했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올해 4월30일까지 4개월 더 연장하되, 유류별로 세율은 다르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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