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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쓴다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1.01 11:37
수정2023.01.01 20:56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소비기한 참고값.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오늘(1일)부터 식품에 기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기하는 '소비기한 표기제'가 시행됩니다.

오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공개한 데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29개 식품유형 100개 품목 참고값을 추가로 제공했습니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품목별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통해 정한 잠정적인 소비기한으로, 기업들은 이 참고값 이하로 소비기한을 정하면 됩니다.

제조·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포장한 후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인 유통기한과 달리,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합니다.

소비기한은 통상 유통기한보다 20∼50% 깁니다. 

식약처는 이번달 중에 나머지 250여개 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어 오는 2025년까지 식품유형별 제품의 특성, 소비기한 참고값을 확대‧제공해 영업자 스스로 안전한 소비기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소비기한 안내서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foodsafetykorea.go.kr)과 한국식품산업협회 누리집(www.kfia.or.kr/kfia/main.ph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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