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그룹 제공=연합뉴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생존 키워드로 '고객 몰입 경영'을 내걸었습니다.

조 회장은 오늘(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고객 목소리 경청 활동(VOC)을 넘어 고객 몰입 경영으로 나아가야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객 목소리를 열심히 듣고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고객 몰입 경영'은 경영전략·관리시스템·조직문화·리더십 등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인 경영을 의미합니다. 

조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이란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행복을 추구하는 '고객 최우선주의' 실천"이라며 "최고의 품질과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이고 나아가 고객이 안고 있는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는 고객 몰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힘든 시간을 견뎌왔지만, 올해 우리에게 닥쳐올 경제위기는 지금껏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고, 상상해 본 적 없는 더 혹독한 시련이 될 것"이라며 "그러나 위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가면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기회는 항상 고객에게서 나온다"며 "고객 목소리를 더 듣고, 끊임없이 혁신하며 준비를 해야만 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조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의 실천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앞서 나가는 효성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며 "지혜와 민첩함을 상징하는 토끼처럼 영민하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힘차게 도약하는 새해로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