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 경기 3개월 연속 하락…'우한 사태' 후 최저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2.31 17:44
수정2022.12.31 20:51
[중국 상하이의 바오산 철강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방역 완화에 따른 충격으로 '우한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오늘(31일) 내놓은 이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0으로 전달의 48.0보다 1.0포인트 내려갔습니다.
이는 우한 사태 영향으로 사상 최저치인 35.7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특히 제조업 PMI는 경제 수도 상하이 봉쇄로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의 47.4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해 9∼10월 50 미만으로 집계됐다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50 을 넘어섰지만 지난 10월에 50 아래로 떨어진 후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유기업 중심으로 조사가 이뤄지는 국가통계국의 PMI는 기준선인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50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는 뜻입니다.
제조업 PMI 하락은 최근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중국이 지난 7일 방역 조치를 완화화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많은 공장이 사실상 폐쇄된 데 따라서입니다.
비제조업 PMI도 41.6으로 집계돼 지난달 46.7보다 5.1포인트 내려갔습니다.
감염자 폭증으로 물류와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공식 종합 PMI도 42.6로, 3개월 연속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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