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서 3년 만에 '제야의 종'…10만 명 분산 대책도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2.31 14:50
수정2022.12.31 20:52
[2019년 12월 31일 보신각에서 열린 제야의 종 타종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밤 11시 30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다시 열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모두 14명이 참여해 3개 조를 이뤄 각각 11번씩 33번 제야의 종을 울립니다.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수선수 조규성과 폭우 때 장애물을 치우고 배수구를 뚫어 시민들을 위험에서 구한 '강남순환도로 의인' 최영진 씨가 시민대표로 참석합니다.
또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영희 역으로 출연한 정은혜 미술작가, 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특별시 지부장, 김준경 소방장 등도 뽑혔습니다.
서울시는 행사에 1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몰려드는 인파를 분산하기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행사를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330인치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합니다.
또 저녁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밤 11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지하철은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행사 후에는 귀갓길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이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 전광판 4개소가 설치되고 1000여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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