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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1940에서 최고 2930까지…분수령은 내년 2분기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2.30 17:44
수정2022.12.30 18:36

[앵커] 

올 한 해 속절없이 추락하는 증시 때문에 마음 졸이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내년은 어떨까요.

증권가는 상반기까지는 부진을 이어가다가 하반기에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증시는 상저하고로 전망됩니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입니다. 

경기침체가 신용위험으로 이어지면 올해 최저 수준이었던 2100선도 모자라 2000선까지 깨질 수 있단 분석도 나옵니다. 

[최유준 /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 2000포인트는 하락 국면에서 지지를 했던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 기준으로 산출했습니다. 신용위험이 예상할 수 없는 경로로 전개되면 일시적으로 0.8배를 하회할 수 있습니다.]

분수령은 내년 2분기입니다. 

올해 증시를 쥐고 흔들었던 미국의 금리 인상 행진은 내년 초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도 /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 정점 시기는 (내년) 1분기는 지나야 할 것 같고 경기 상황을 봐서 금리 인하나 유지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부터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지 않을까….]

수출도 관건입니다. 

불어난 무역적자로 기업들은 사업 재조정, 비용 절감 등 전열 정비에 한창입니다. 

대외 여건이 호전되면 내년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신중호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영업이익률이 연말연초를 통해 바닥을 다질 것 같습니다. 중국이 리오프닝이 되고 오히려 미국이 누적된 실질임금 증가로 인해 하반기로 가면 미국의 수출 모멘텀이 살아날 것 같습니다.]

악재가 선반영 됐다지만 올해처럼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이 발생할 경우 증시 불안이 더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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