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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안전운임제·연장근로·코스피, 2200선 폐장·신협 '황당 공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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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12.30 08:22
수정2022.12.30 12:44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고유미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30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어제(29일) 낮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재활용폐기물 수거 트럭에서 처음 시작됐는데요.

엔진 과열로 불이 난 뒤 순식간에 불길과 연기가 좁은 터널 안으로 번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신고 3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0여 명과 장비 90여 대를 동원해 오후 4시쯤 불을 완전히 껐는데요.

5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7명은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 안전운임제·연장근로

화물차 안전운임제와 30인 미만 사업장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등 일몰 법안들이 올해 말로 폐지됩니다.

여야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건데요.

화물차 운전기사에게 최저운임을 보장해주는 안전운임제를 두고 여당은 제도 자체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야당은 현행대로 연장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반대로 30인 미만 사업장에 주 8시간 추가 근로를 허용하는 근로기준법에 여당은 연장을, 야당은 폐지를 주장했는데요.

여야는 협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본회의가 사실상 올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 해를 넘겨야 재입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코스피, 2200선 폐장

연초 3천선을 넘봤던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2천200선에서 한 해를 마감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금리인상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고, 이 여파가 국내증시에도 전해진 건데요.

올해 증시 폐장일인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의 하락과 경기침체 우려가 투자심리를 다시 한번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 신협 '황당 공문'

지역 신용협동조합이 고정 대출금리를 올리겠다는 안내 공문을 보냈다가 철회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협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청주 상당신용협동조합은 고정 대출금리 고객들에게 금리를 연 2.5%에서 연 4.5%로 인상한다고 통보했는데요.

청주 상당신협은 안내문에서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현재 3.25%까지 인상됐다며 금리 변경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일정 기간 고정금리가 유지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은 고객들에게 강제 인상을 통보한 셈입니다.

◇ '라임 몸통' 김봉현 검거

재판 직전 전자장치를 끊고 달아난‘라임 사태’의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과거에서 한 차례 도주한 적이 있던 김 전 회장은 도주 48일 만에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됐는데요.

검거 과정에서 9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는 등 크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회장은 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1조6천억 원대 피해를 입힌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 전 회장이 붙잡히면서 미뤄졌던 재판도 다음 달 12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전자팔찌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로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발 코로나 대책

중국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위드 코로나' 전환 후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는데요.

그러자 미국을 비롯한 일본과 대만 등이 중국발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오늘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내놓는다고 했는데요.

중국 입국자 전원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전·후 검사 의무화가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중국에서 국내로 향하는 항공편의 축소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 '연쇄 살인범' 이기영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연쇄 살인범은 31살 이기영이었는데요.

경찰은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재범 방지 등 공익적 가치도 고려했다"며 신상 공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기영은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후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했는데요.

앞서 지난 8월에는 전 여자친구도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추가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경찰은 구속된 이기영을 불러 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축구황제' 펠레, 별세

브라질의‘축구 황제’ 펠레가 향년 82세로 별세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3차례나 우승으로 이끈 펠레가 현지시각 29일 별세했다고 하는데요.

펠레는 지난해 9월 오른쪽 결장에 암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은 이후 화학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달엔 심부전증 등으로 재입원했습니다.

펠레는 현역 생활 동안 1천 363경기에 출전해 1천281골을 터트리며 '축구 황제'로 칭송을 받았는데요.

지난 2000년엔 피파로부터 20세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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