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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기요금 인상안 오늘 발표…카카오 '먹통' 피해 보상

SBS Biz 이한나
입력2022.12.30 06:08
수정2022.12.30 10:01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새해부터 적용할 전기요금 인상안이 오늘(30일) 발표됩니다. 지난 10월 발생했던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보상책이 나왔습니다.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부터해서 내년부터 공공요금이 많이 오르는데, 오늘 발표하는 전기요금은 얼마나 오를까요?
네, 먼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가계·기업에 충격이 크지 않은 범위에서 상당 부분 올리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산업부는 최근 국회에 내년 한 해 전기요금 인상 적정액을 산출해서 제출했는데요.

적정액이 1kWh당 최소 51.6원입니다.

얼마나 오르는 건지 감이 안 오시죠?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사용량이 307kWh. kWh당 51.6원이 올랐다고 단순 계산하면 매달 약 1만 50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산업부는 내년 상반기에 요금을 많이 올리고, 하반기에는 적게 올리는 방식으로 30조원의 한전 적자를 메울 계획입니다.

이번 인상안에서는 일단 1분기에 적용할 전기요금만 발표하고, 국제 에너지 가격 흐름을 봐가면서 이후 인상 폭과 시기를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먹통 사태 보상안도 발표됐죠?
네, 크게 소상공인과 카카오톡 이용자 두 부류로 나눠서 보상안을 내놨는데요.
피해를 접수한 소상공인의 경우 매출손실 규모액이 30만 원 이하면 3만원, 30만 원 초과 50만 원 이하면 5만원을 지원합니다.

50만 원을 초과하는 사례는 피해 입증 과정 등을 통해 추가 지원을 고려할 방침입니다.

보상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에서 공지되는 일정에 따라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는 유료로 판매하는 이모티콘 총 3종을 제공하는데, 약 6000원 상당입니다.

다음 중에 열리는 IT전시회, CES 국내 기업들이 내놓은 관전 포인트는 뭔가요?
네, 먼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가 눈에 띕니다.

단순히 식품 보관만 하는 냉장고가 아닌,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하는 겁니다.

삼성은 냉장고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엔터테인먼트, 쿠킹, 스마트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LG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춰 색상, 재질, 마감을 강조합니다.

현대모비스, HL만도 등 국내 부품업체의 기술력도 엿볼 수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목적기반모빌리티, PBV에 적합한 신기술 공개하고, HL만도는 브레이크, 스티어링, 서스펜션 제품과 차 구동 모터가 통합된 전동화 시스템인 '일렉트릭 코너 모듈'을 중심으로 전시공간을 꾸밉니다.

앞서 세 차례나 유찰됐던 인천공항공사 면세점, 입찰 공고가 떴죠?
앞서 인천공항 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수가 급감하면서 세 차례나 신규 사업자 입찰이 유찰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인천공항이 제1·2여객터미널과 탑승동 면세사업권 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습니다.

여러 변화가 있는데요. 우선 사업권이 조정됐습니다.

일반 사업권 5개, 중소·중견 사업권 2개 등 총 7개로, 기존에 터미널별로 나뉘어있던 총 15개의 사업권을 통합 조정했습니다.

또 인천공항은 사업자 선호도가 떨어지는 탑승동과 제1터미널 매장은 축소하고, 제2터미널 매장은 운영 면적을 확대하는 등 사업성을 높였습니다.

계약기간은 기본 5년에 옵션 5년으로 운영하던 것에서 기본 10년으로 바뀌었습니다.

신규 사업자의 운영 개시는 내년 7월인데요, 항공 수요 증가와 면세 한도 확대 추세 속에서 면세점 입찰이 흥행할지 주목됩니다.

이한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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