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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해보니 질환 있거나 의심 '58%'…남성 절반 '비만'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29 17:45
수정2022.12.29 18:32

[앵커] 

연말, 건강검진받으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지난해 통계를 봤더니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이미 병이 있거나 의심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남성의 절반이 비만에 해당했고 흡연율은 40대 남성이 가장 높았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사회가 코로나의 그늘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국가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는데, 코로나 첫해인 2020년에 60%대로 떨어졌던 건강검진 수검률이 지난해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모두 1695만 명.

이 가운데 질환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33%, 이미 병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는 사람은 25%로 집계돼, 검사를 받은 사람 10명 가운데 6명이 병이 있거나 있는 것으로 의심됐습니다. 

특히, 80대 이상은 정상판정이 6%에 불과했고 병이 있는 사람이 70%에 육박했습니다. 

문진 결과로 보면, 비만지표인 체질량지수 25 이상 비율이 전 국민의 39%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49%, 여성은 29%로 각각 나타나 대한민국 남성 절반 가까이가 지표상 비만에 해당했는데 특히 3대 남성은 55%, 그러니까 절반 이상이 비만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흡연율은 전체 19%, 남성 34%, 여성 3%로 나왔는데 남성 중에서는 40대가, 여성 중에서는 20대 이하의 흡연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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