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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부를 때 개인정보 노출 문제 없나요?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29 17:45
수정2022.12.29 18:32

[앵커] 

요즘 카카오T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 부르는 분들 많으시죠.

택시 기사에게 전화가 오는 경우도 있고,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택시가 보이지 않으면 승객이 직접 기사에게 연락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 택시 기사가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는지 궁금했던 분들 계실 겁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없는지 신채연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카카오T나 우티 같은 앱을 이용해서 택시를 부를 때 우선 승객의 연락처, 위치정보 등은 카카오T 같은 플랫폼으로 전송됩니다. 

그리고 플랫폼은 이 정보를 택시 기사에게 보냅니다. 

기사가 콜을 수락하면 기사의 연락처, 위치 정보도 승객에게 전송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내 휴대폰 번호를 알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 계실 텐데, 정보 유출 가능성은 없다는 게 정부 조사 결론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카카오T 등 관련 업체를 조사한 결과 승객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는 택시 기사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택시 기사에게 "장소에 도착했는데 승객이 안 보인다" 이런 연락받은 분들 계실 텐데요.

이 경우에도 기사는 안심번호로 전화한 것이라서 승객의 실제 휴대폰 번호를 알 수 없습니다. 

운행이 끝나고 나서 택시 기사가 앱을 통해 운행 이력을 확인할 경우에도 출발지와 도착지, 그리고 택시를 타고 내린 시간과 결제 정보만 표시됩니다. 

승객의 개인 정보는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승객뿐 아니라 택시 기사 분 역시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되실 겁니다. 

일부 플랫폼은 택시 기사 연락처도 안심번호를 제공해서 승객이 직접적인 번호를 볼 수 없게 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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