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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먹통' 보상…소상공인 최대 5만원, 전국민 이모티콘 증정

SBS Biz 배진솔
입력2022.12.29 15:42
수정2022.12.29 17:02

 


카카오가 서비스 '먹통' 사태로 매출 손실을 본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5만원의 현금 보상에 나섭니다. 

그 기간 불편함을 겪은 카카오톡 이용자 전체에겐 무료 이모티콘 3종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카카오는 오늘(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피해 지원책 최종안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한 추가 보상안입니다. 

앞서 지난 11월 카카오는 외부 전문가와 민간단체가 참여하는 '1015 피해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보상 원칙 마련에 나섰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카카오는 소상공인 매출 피해가 30만원 미만인 경우 3만원,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인 경우엔 5만원의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50만원 이상의 고액 피해자의 경우 피해 입증 절차를 거쳐 지원금을 산정합니다. 

카카오 1015 피해지원 협의체가 카카오 공식 채널을 통해 접수된 10만 5116건 중 카카오 본사 서비스 관련 사례(83.1%)는 8만 7195건입니다.

피해 신고 중 일반 이용자가 79.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소상공인 20%·중대형 기업 0.2% 순입니다. 

소상공인 피해자는 총 1만7433건으로 집계됩니다. 

또 카카오톡의 비즈니스 홍보·마케팅 서비스인 '톡채널'에 가입한 소상공인들에게 5만원 상당의 메시지 발송용 캐시를 지급합니다. 

톡채널을 사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의 수는 약 100만명에 이릅니다. 

카카오톡 이용자 전원에게 이모티콘 3종도 무료로 지급합니다. 

1월 5일부터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1종과 90일 간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 2종을 무료로 다운받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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