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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익성 사활' 조성호표 공영홈쇼핑 2년차, 모바일 퍼주기 할인 종료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2.29 11:15
수정2022.12.29 12:00

[앵커] 

'적자 꼬리표'를 겨우 떼낸 공영홈쇼핑이 수익성을 끌어올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년 전 취임한 조성호 대표가 야심 차게 추진하던 모바일 퍼스트 세부 전략을 수정했는데요.

우선 '퍼주기' 할인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전서인 기자, 세부 전략이 어떻게 변경됐나요? 

[기자] 

공영홈쇼핑이 모바일 주문 고객 대상으로 제공하던 5% 할인 혜택을 내년부터 중단합니다. 

조성호 대표가 취임한 이후 모바일 부문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진행했지만, 내부적으로 모바일 마케팅 전략을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공영홈쇼핑 측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그대로 가져가되 전 제품이 아닌 일부 상품에만 할인을 제공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전략을 변경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선택과 집중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이익률 높이겠다는 거군요? 

[기자] 

공영홈쇼핑은 2015년 개국 이후 적자 경영, 방만 경영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간 적자를 이어오다 2020년 코로나 상황에서 마스크 공식 판매처로 지정되면서 겨우 흑자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7개 홈쇼핑사 중 영업익이 가장 낮고 점유율도 3%에 불과합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공영홈쇼핑의 예산 투입 대비 낮은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서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숙원사업이던 전용사옥 건립은 잠정 보류된 상태입니다. 

지난해 건립추진위까지 꾸려졌지만, 자금난과 코로나 상황 등이 겹쳐 현재 재추진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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