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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1위 현대캐피탈도 대출 축소…돈줄 더 마른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2.29 11:14
수정2022.12.29 12:01

[앵커] 

저축은행과 카드사에 이어 캐피털사까지 2금융권 대출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업계 1위 현대캐피탈도 당분간 일부 신규대출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대출이 중단된 건가요? 

[기자] 

카카오페이나 토스 등 외부 플랫폼에서 신청하는 개인신용대출과 자동차담보대출입니다. 



현대캐피탈 앱이나 홈페이지, ARS를 통한 신규대출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캐피털사나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데요.

이 여전채 금리가 올해 초 2.4% 수준이었는데 현재 5.7% 가까이 오른 상황입니다. 

결국 자금조달 비용이 너무 커지다 보니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앵커] 

다른 캐피털 사들도 잇따라 대출을 축소하는 분위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OK캐피탈과 웰컴캐피탈도 최근 외부 플랫폼을 통한 신규대출을 중단했습니다. 

자사 플랫폼보다 외부를 통해 들어오는 신규대출 신청이 훨씬 많기 때문에 더 많은 물량을 조절하기 위한 조치인데요.

특히 매년 연말이면 은행뿐만 아니라 모든 금융권 대출이 한시적으로 축소되는 요인도 작용했다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중저신용자들의 연말 연초 자금길이 꽉 막힌 건데, 내년이면 상황이 좀 달라질까요? 

[기자] 

업계에서는 적어도 연초까진 이런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금융권 상황을 살펴보면요.

현재 SBI와 웰컴 등 대형 저축은행도 일부 대출을 중단한 상태고요.

카드사의 카드론도 한도 축소에 심사가 강화되면서 문턱이 더 높아졌습니다. 

보통 새해가 시작되면 대출 공급이 확 풀리는 분위기가 있는데요.

내년엔 추가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는 만큼 2금융 조달비용 상승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정상화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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