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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銀 희망퇴직 접수 시작…최대 35개월치 임금

SBS Biz 권준수
입력2022.12.29 06:21
수정2022.12.29 11:05


은행권의 희망퇴직 시즌이 다가오면서 내년 초부터 수천 명의 은행원이 짐을 싸서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부터 노사가 합의한 희망퇴직 대상과 조건을 공지하고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희망퇴직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인 만 50세까지입니다. 최종 퇴직자는 특별퇴직금 최대 35개월치의 임금뿐만 아니라 학기당 350만 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을 받습니다. 

이어 최대 3400만 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 기회 등을 받습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1월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같은 달 18일까지 해당자들의 퇴사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7일까지 우리은행도 관리자,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가 진행됐습니다. 1967년생의 경우 24개월, 나머지는 36개월분의 월평균 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책정됐습니다. 

신한·하나은행 역시 예년 일정으로 미뤄 조만간 희망퇴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4대 은행의 희망퇴직은 대부분 내년 1월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해 1월의 경우 KB국민은행에서 674명, 신한은행에서 250명, 하나은행에서 478명, 우리은행에서 415명이 희망퇴직 형태로 은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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