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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LX 하우시스 등 대기업 신용등급 줄줄이 하향

SBS Biz 이한나
입력2022.12.28 11:19
수정2022.12.28 11:51

[앵커]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악화로 기업들의 신용등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줄줄이 신용도가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원자잿값 인상과 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업이 그 중심에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들의 자세한 상황을 이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해 하반기에만 신용도가 떨어진 기업이 신용도가 오른 기업보다 세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용도가 하락한 기업은 14곳, 신용도가 오른 기업은 5곳에 그쳤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된 넷마블과 LX하우시스, 넥센타이어 등 3곳은 신용등급이 떨어졌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직, 간접 영향을 받은 포스코와 롯데건설 등 11곳은 신용등급 전망이 하락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신용도가 올라간 기업이 내려간 기업의 두 배를 넘어섰는데,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우리나라는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 사는 나란데, 중국의 코로나 봉쇄라든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라든지 대외 악재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미쳤고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에도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향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건설·자동차·철강 등 19개 업종 가운데 내년 영업 환경 악화로 신용 등급 전망이 '긍정적'인 업종은 단 하나도 없다고 봤습니다.

특히 부동산 경기와 소비 둔화에 직격탄을 받는 건설과 석유화학, 의류업종의 등급은 '부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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