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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NH투자, 독일 헤리티지펀드 원금 전액 반환 결정…조정안은 불수용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2.27 17:45
수정2022.12.27 20:54


[앵커]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 피해와 관련해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투자자에게 원금 전액을 돌려주기를 했습니다. 

다만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는데요.

김기송 기자, 두 증권사가 어떤 판단과 함께 내린 결정입니까? 

[기자] 

두 증권사 모두 고객 보호를 위해 일반 투자자에 원금 전액을 반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헤리티지 펀드 판매 규모는 3900억 원가량 되는데요.

신한투자증권 측은 고객들에 대한 보호가 우선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면서 분조위 결정에서 빠졌던 전문투자자에게도 투자원금의 80% 이상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NH투자증권 역시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유지하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금 전액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NH의 이번 결정으로 투자원금을 받게 될 대상 고객은 일반투자자 81명이며, 총 지급액은 126억 원입니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법률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숙고한 결과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라는 분조위 조정안은 법리적 이견이 있어 수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회사 측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최대한 신속히 해당 금액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앵커] 

아직 결정을 못한 판매사들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나머지 판매사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인데요.

두 곳 모두 아직 논의 단계에 있고, 최종 결정 사안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내년 초는 돼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다른 판매사였던 현대차증권과 SK증권은 금감원의 권고안을 수용한 바 있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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