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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달 8일부터 입국 후 시설격리·PCR 검사 폐지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2.27 11:18
수정2022.12.27 13:20

[앵커] 

고강도 방역정책을 풀고 '위드 코로나' 전환에 나선 중국이 다음 달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폐지합니다. 

방역 관련 요구사항도 간소화하기로 했는데요.

정윤형 기자, 중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완화한다고 발표했죠? 

[기자] 

현재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닷새간 시설격리를 하고 사흘 간의 자가격리까지 마쳐야 하는데요.

다음 달 8일부터는 시설격리를 하지 않아도 되고요.

일정 기간 재택격리나 건강 모니터링만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입국을 위해 필요했던 방역 관련 요구사항도 간소화됐습니다.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음성 결과만 있으면 중국 입국이 가능하고요.

해외발 입국자들에게 진행하던 입국 후 PCR 검사도 폐지됩니다. 

[앵커] 

코로나19 관리 시스템도 조정한다고요? 

[기자] 

그동안 중국 당국은 코로나19를 법 규정상 '을류' 감염병으로 규정하면서도 방역 조치는 '갑류'로 맞춰 고강도 방역을 실시했는데요.

등급 규정과 관리 수준을 모두 '을류'로 맞춘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부터는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하지 않고요.

밀접 접촉자 판정도 하지 않습니다. 

이처럼 중국이 방역 완화를 이어가면서 코로나 확산세는 심각합니다. 

확진자 폭증으로 의료 대란과 의약품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3천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중국의 설인 '춘제'를 앞두고 있어 확진자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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