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배당락 D-1…기관 매수에 코스피 2330선 회복

SBS Biz 안지혜
입력2022.12.27 11:13
수정2022.12.27 11:55

[앵커] 

코스피가 연이틀 빨간불을 켜며 2330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이 시각 금융시장 상황 연결합니다. 

안지혜 기자, 개인이 팔아치우는 만큼 기관이 사들이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초반 2335까지 갔던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어제(26일)보다 0.5% 오른 2328.63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7일)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건 벌써 5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관투자자입니다. 

오늘은 내년도 배당금을 받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 즉 내일이 배당락일인데요.

이 때문에 단기 배당투자 전략 성격의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는 데 더해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한 점 역시 매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4천억 원 가까이 순매도 중입니다. 

내일은 배당락일일 뿐 아니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이 되는 대주주 확정일이기도 한 만큼 양도세를 내지 않으려면 오늘까지 주식을 팔아 현행 대주주 요건인 10억 원 아래로 보유분을 떨어뜨려야 하는 만큼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도 수급은 마찬가지입니다. 

외인과 기관 매수에 1% 안팎 오르면서 지수는 사흘 만에 다시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앵커] 

환율은 오늘도 낙폭을 키우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어제보다 낙폭을 더 키워서 현재는 1260원대 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한편 간밤 뉴욕과 유럽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일제히 휴장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물폭탄' 때 가장 많았다…곳곳에 싱크홀 '지뢰밭'
하루 평균 'OO페이' 결제금액 9400억…11%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