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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오르는 물가…리조트·최저가 라면도 합류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2.26 17:51
수정2022.12.26 18:25

[앵커] 

새해에도 생필품 가격 인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26일)은 우리가 많이 찾는 리조트에 이어 가격으로 승부하는 PB라면에 세제 가격 가격 인상 소식이 더해졌습니다. 

전서인 기자, 이번엔 또 뭐가 오르나요?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내년 3월부터 리조트 숙박비를 평균 5% 인상합니다. 

공식 홈페이지 설악쏘라노 기준 주말 1박 숙박비가 최대 39만 원대에서 40만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24의 '업계 초저가' 시리즈 민생 라면의 가격도 내년부터 12~14% 오릅니다. 

업계 최저가로 시작했지만, 대표제품 민생 라면이 550원이 되면서 '최저가' 타이틀은 내주게 됐습니다. 

LG생활건강은 테크 세제와 샴푸, 치약 등 생필품 8종의 가격을 올립니다. 

테크 가루세제가 1100원 인상되고요.

엘라스틴 샴푸와 페리오 치약도 9~11% 정도 상승합니다. 

[앵커] 

업체들은 비용상승 이야기를 하는데, 언제까지 상승 압박 이어질까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대로 떨어진 데다 곡물가도 내리고 있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가격 인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0.1% 하락한 135.7로 올해 1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윤성주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제 가격은 우리나라 수입단가로 보면 3~6개월 정도 시차가 발생하는데, (수입단가는) 4분기가 정점이 되고 이후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는 하락 요인이 크긴 하지만, 달러화의 동향이나 다른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로는 최저임금 인상과 국제유가 상황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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