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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억 점포 지켰다...홈플러스, 상암 월드컵점 최종 낙찰

SBS Biz 박규준
입력2022.12.26 15:19
수정2022.12.26 15:55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내 대형마트 공개입찰에서 홈플러스가 재입점에 성공했습니다.

오늘(26일) 업계에 따르면 상암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홈플러스를 경기장 내 입점 대형마트로 최종 낙찰했습니다. 

앞서 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서울시설공단은 지난달 23일 공개입찰 공고을 냈습니다. 공단은 이번 달 23일까지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입찰 제안서를 받기로 했고, 오는 26일 최종 낙찰자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외 다른 업체에서 공개입찰에 응찰하지 않아 홈플러스가 최종 공개입찰에서 낙찰됐다"고 전했습니다.

홈플러스는 공단과 임대기간 20년 계약을 맺고, 2003년 5월 23일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내년 5월 22일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재입점 성공으로 소속 근로자와 입점 브랜드업체들도 걱정을 덜었습니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에 따르면 월드컵점 직고용 근로자는 206명, 입점한 브랜드 업체는 130개에 달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월드컵점은 연 매출이 900~950억 원으로, 홈플러스 전국 매장 중 상위 10위 안에 들고, 서울에선 1~2위권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단이 입찰공고문에 제시한 연 임대료는 125억 원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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