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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리조트 3월부터 5% 인상…설악쏘라노 주말 40만원 넘을 듯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2.26 11:14
수정2022.12.26 15:15

[앵커] 

온갖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합류한 가운데, 리조트시장 1위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내년 3월부터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인상이란 설명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일상 속 온갖 물가가 오르는 와중에 여행비 인상까지 마주하게 됐습니다. 

단독 취재한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전서인 기자, 숙박비 얼마나 오르는 겁니까?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내년 3월부터 숙박비를 평균 5% 인상합니다. 

한화리조트가 보유한 11개 리조트의 회원과 비회원가 모두 오르는데요.

비회원의 경우 설악쏘라노 리조트가 공식홈페이지 기준 주말 최대 39만 8천 원에서 41만 원에서 최대 42만 원가량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리조트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노무비와 유지관리비가 상승했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앵커] 

한화호텔엔드리조트는 팬데믹 위기를 겪은 대표적인 회사인데, 요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한화리조트는 전국에 리조트와 호텔 15개를 운영하고, 리조트 시장에서 점유율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시작되던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 경영을 이어왔습니다. 

실적이 안 좋아지자 자산을 매각하고 오래된 업장을 정리하면서 현금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투숙객 회복과 맞물려 3분기에는 279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엄과 고급화 전략으로 사업 방향을 틀면서, 고객당 객단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객실 요금 인상도 한화호텔엔드리조트 실적 개선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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