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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협력사 납품대금 3531억 조기 지급…최대 14일 앞당겨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2.26 09:48
수정2022.12.26 11:10

현대자동차가 자금 수요가 몰리는 연말에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협력사의 납품대금 3531억 원을 기존 지급일보다 앞당겨 올해 중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월) 밝혔습니다.

이는 자금시장 경색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자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대차그룹은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습니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으로, 부품 협력사들은 현대차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현대차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 3차 협력사들도 연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기 지급 대금이 2, 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가 3고(高)로 힘든 상황 속에 협력사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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