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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60년만에 S&P 수익률 앞서…새해 눈여겨봐야할 종목 톱10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26 06:51
수정2022.12.26 10:12

올해 다우지수가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연초대비 9%대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20%, 30% 가량 급락한 것과 비교하면 놀랄 만한 성과로, 1959년 이후 60년 만에 최대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2일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며 월가가 꼽은 내년 주목할 만한 다우 종목 10개를 소개했습니다.
 

월가는 내년 가장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으로 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를 꼽았습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브렛 테일러 공동 최고경영자(CEO)와 자회사 슬랙의 스튜어트 버터필드 CEO 등 핵심 인력 이탈과 우울한 실적 전망에 올해 들어 반토막(-49.43%)이 났습니다.

하지만 마크 베니오프 CEO는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성공, 제품과 기술의 위대함, 핵심 가치에 따른 운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애널리스트 72%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를 감안하면 현재보다 49.8%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위는 전설적인 CEO 밥 아이거가 돌아온 월트디즈니로 애널리스트 78%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평균 목표주가 대비 37%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지난달 회사에 복귀한 아이거는 취임 후 디즈니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의 채용 동결 방침을 이어가고 확장에 주력했던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 방향도 수익성 위주로 방향을 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어 애플이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월가 투자자문사 에버코어는 내년 애플이 혁신적인 한 해를 맞을 것이라며 최선호 종목으로 꼽았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 대비 주가 상승 여력은 28%, 매수 투자의견 비중은 61.9%에 달했습니다.

아미트 다리야나니 에버코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현재 겪고 있는 문제들은 일시적인 것"이라며 "내년 1·4분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와 광고 사업이 가시화되고 애플페이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는 등 다양한 대형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밖에도 웰스파고와 비자, 마이크로소프트, 버라이즌, 시스코시스템즈,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아메리칸익스프레스, 그리고 인텔 등이 주목할만한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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