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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여객 수,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국내선 제쳤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25 09:20
수정2022.12.25 09:26

코로나 사태로 한때 10만명대까지 내려갔던 월간 국제선 여객이 항공사들의 운항 확대와 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25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308만1천명, 국내선 여객은 285만3천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11월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734% 증가한 반면 국내선 여객은 12.9%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각국의 방역 강화 영향으로 항공사들이 국제선 대신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면서 2년7개월 간 국내선 여객은 국제선 여객보다 많았는 데 국제선 여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이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지난 6월 100만명, 8월 2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10월에는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에 따라 252만2천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날 일본 노선 여객은 82만명으로 전달(41만6천명) 대비 2배가량 증가했는 데 미주와 유럽 노선 여객 수 변동이 미미한 가운데 사실상 일본 노선이 전체 국제선 여객 수 증가를 견인한 셈입니다.

이달 1~23일 국제선 여객은 289만3천명으로, 코로나 이후 첫 월간 여객 400만명대 회복까지 눈앞에 두고 있는 데 연말을 맞아 일본을 찾는 여행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11월 국제선 여객이 696만4천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제선 여객은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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