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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님이 남겨준 땅 어디 없나?…온라인서 찾으세요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2.23 17:48
수정2022.12.23 18:43

[앵커] 

만약 조상님이 남겨준 땅이 나도 모르게 어딘가 꼭꼭 숨어있다면 반드시 찾아야겠죠.

혹시 이런 땅이 있는지 온라인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지난달부터 온라인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조상 땅 찾기' 서비스입니다. 

웃어른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후손이 모르는 '물려받은 땅'이 있는지 알려주는 겁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45만 건의 신청이 들어와 73만 필지를 찾아갔습니다. 

지금까진 웃어른이 돌아가시는 등 정신없는 상황에서 증빙서류를 갖고 시청이나 구청 등을 방문해야 물려받은 땅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돌아가신 분의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만 첨부하면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박진식 / 국토부 국가공간정보센터장: 신청인의 거주지 관할 지자체를 지정하여 신청하면 지자체 담당자 확인을 거쳐 3일 이내 조회 결과에 대하여 인터넷 열람을 하고 출력할 수 있습니다.]

국토부 토지 정보 사이트에서 '조상 땅 찾기'를 신청해야 하는데 정부 24 등을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는 2008년 1월 1일 이후 사망자에 한해서 부모님, 배우자까지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이전에 돌아가신 분이나 조부모님, 혹은 그 윗대의 땅을 조회하려면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찾아낸 토지는 국토부 공간정보 플랫폼인 브이월드나 스마트국토정보앱에서 위치와 항공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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