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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금투협회장에 서유석…"금투세 정비 TF 구성할 것"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2.23 17:48
수정2022.12.23 18:37

[앵커] 

내년부터 금융투자업계를 새롭게 이끌 금융투자협회장에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당선됐습니다. 

서유석 당선자는 앞으로 2년 동안 유예가 된 금융투자소득세의 보완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습니다. 

권세욱 기자, 서유석 당선자가 회원사들에게 예상 밖의 큰 지지를 받았다고요? 

[기자] 

서유석 당선자는 총 의결권 83.9% 가운데 65.6%의 지지를 얻어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선출됐습니다. 

정회원별로 똑같이 나눠지는 균등배분의결권 30%, 회비에 비례한 비례배분의결권 70%를 합산한 결과인데요.

19.2%를 얻은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사장과 15.7%를 받은 김해준 전 교보증권 사장을 큰 차이로 제쳤습니다. 

1962년생인 서 당선자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하며 자본시장에 발을 들여놨습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에서 마케팅과 리테일, 퇴직연금 등의 업무를 한 뒤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앵커] 

금융투자업계의 기대가 클 텐데요.

서유석 당선자, 어떤 계획을 내놨죠? 

[기자] 

서유석 당선자는 최근 2년 유예된 금융투자소득세 손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요.

들어보시죠.

[서유석 / 금융투자협회장 당선자: 펀드에 대한 배당소득 처리 문제도 굉장히 중요한 문제고 증권사에서 원천징수하는 과정에서 가중되는 부담도 굉장히 큽니다. 업계와 협회와 당국이 같이 모여서 TF를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 당선자는 또 증권사들이 부동산발 자금경색으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부족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결책을 찾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서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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