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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관리하는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찰이 성탄절인 이번 주말 서울 명동과 강남역, 홍대와 부산 광복로, 광안리 해수욕장 등 전국 37곳에 50만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3일) 연말연시를 맞아 성탄절, 새해맞이 행사 등이 연이어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동대와 장비를 적극 투입해 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관할 경찰서 경찰관 656명과 8개 기동대(약 480명)를 배치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태원 참사 당시 안전관리 미흡 지적을 받은 만큼 전국 성탄절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인파 밀집 예상 시간대에는 반복 신고 등 이상 징후를 집중 분석해 신속히 상황을 보고하고 전파하는 등 사고 우려 단계부터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월드컵 거리응원 때처럼 경찰의 질서유지 안내와 통제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경찰은 또 새해를 맞아 서울 보신각과 강원 강릉 경포대, 전남 여수 향일암 등 전국 269곳에 124만여 명이 타종과 해맞이 등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새해맞이 행사 대비 경찰력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대응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