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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귀가의 기술…"돈 벌며 집에 갑니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23 11:17
수정2022.12.23 18:22

[앵커] 

요즘 저녁 자리 많으실 겁니다. 

반가운 얼굴 보는 건 좋은데, 집에 갈 때가 걱정입니다. 

날씨는 춥고 택시요금은 올랐는데 잘 잡히지도 않습니다. 

조금 더 편하고 저렴하게 귀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신채연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귀가 방향이 얼추 비슷하다면 여럿이서 대형 택시를 예약하는 게 현명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타다, 아이엠택시는 대형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5명까지 동시에 탈 수 있고 예약 시 경유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 밤 10시 20분 정도 됐는데요.

하지만 시간 상관없이 밤 11시나 12시, 원하는 시간에 출발하는 대형택시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모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예약하면 귀가 시간을 앞당길 수 있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비싼 요금을 선택할 가능성도 적습니다. 

[정유진 / 서울시 광진구: 경유해서 가는 건 들어봤는데 (예약이) 되면 타고 가면 좋죠, 오늘 같이 추운 날은.]

[한승주 / 서울시 강남구: (여러 명) 같이 타거나 이렇게 하면 이용할 것 같은데, 그런 경우면 이용할 것 같아요.]

술은 먹지 않았고 운전 경력이 있다면 돈을 벌며 귀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카카오나 티맵에서 대리운전기사 등록을 해놓고 현재 위치에서 집방향으로 가는 대리운전 고객을 태우는 방식입니다. 

[김점호 / 대리운전기사(서울시 광진구): (직장 다니면서) 앱 하나 다운로드 받고 켜고 있다가 집 방향 근처면 그거 타고 가고. 돈 벌고 집에 가고 요즘에 그런 추세….]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격리가 끝나고 연말 모임이 많아지면서 택시나 대리운전 고객들의 이용 방식도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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