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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로봇 택배' 빨라진다…내년 법 개정 추진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2.23 11:17
수정2022.12.23 14:03

택배를 로봇과 드론이 배달해주는 시대가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이러한 물류 서비스 확대를 위해 필요한 법을 개정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전서인 기자, 구체적인 계획이 어떻게 됩니까? 

국토교통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생활물류법을 개정해서 현재 화물차와 이륜차만 할 수 있는 운송을 로봇과 드론 등 첨단 모빌리티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배송과 보관, 포장, 재고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풀필먼트 센터' 개발도 추진합니다. 
 

국토부는 택배와 배달로 대표되는 생활물류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2026년까지 생활물류산업 규모를 20조 원, 일자리를 30만 5천 명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택배나 배달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 방안도 나왔죠? 
배달대행 종사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여주고, 보험가입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까지 소화물공제조합 설립 인가를 완료할 계획이고요.
 

전용 보험상품 개발도 지원합니다. 

명절연휴 특별 관리기간과 택배 없는 날을 유지해 휴식권도 보장합니다. 

또 택배사와 택배기사 간의 전속계약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계약을 완화해 배송물량이 많은 지역에 더 많은 기사가 투입해, 한 기사에게 일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뜻인데요.

더 나아가서는 2027년까지 73억 원을 투자해 택배를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받을 수 있는 '고밀도 스마트 무인보관함'을 정부 차원에서 개발합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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