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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銀도 '세대교체' 택했다…'안갯속' 우리금융만 남았다

SBS Biz 우형준
입력2022.12.23 11:17
수정2022.12.23 13:54

농협금융지주가 임기만료를 앞둔 농협은행과 농협생명 등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마쳤습니다. 5대 금융지주 중 이제 우리금융만 남았습니다. 금융권 수장들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우형준 기자, 요즘 금융권 인사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가 '낙하산'이었죠. 그래도 차기 농협은행장은 내부에서 나왔네요? 

농협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이석용 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권준학 현 농협은행장의 연임은 무산됐습니다. 

이 행장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농협은행 영업본부장, 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인사전략팀장 등을 거쳤는데요.

본부 주요 보직과 일선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른 계열사들도 인사가 이뤄졌죠? 

농협생명 대표이사로는 윤해진 현 농협은행 신탁부문장이 내정됐습니다. 

윤 내정자는 농협은행 신탁부문장과 농협중앙회 지역본부장 등을 경험한 기업투자 전문가로, 내년 새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기업금융과 투자·운용 업무 경험이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서옥원 현 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문장이 내정됐고요.

NH벤처투자 대표이사에는 김현진 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를 추천했습니다. 

우리금융을 제외하고 이제 5대 금융지주 연말 인사는 사실상 마무리되는 분위기네요? 
그렇습니다. 

앞서 신한금융은 차기 그룹 회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행장의 후임으로 한용구 영업그룹 부행장을 낙점했고요.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출신의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을 새 하나은행장으로 선택했습니다. 

이밖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임기는 내년 12월, 이원덕 우리행장의 임기는 2024년 3월 말까지인데요.

우리금융의 경우 현재 손태승 회장 거취 문제 때문에 주요 계열사 CEO 인사는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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