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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체감 -20도·제주 항공기 수백 편 결항·오늘 예산안 처리·이재명 소환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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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12.23 08:17
수정2022.12.23 10:10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오늘(23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체감 -20도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아침입니다.

서울의 기온도 영하 13.6도에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면서 시베리아 한파를 보이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도 서울의 기온 영하 9도, 대전 영하 4도 등 올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충청과 호남, 제주에는 오늘도 눈이 많이 올 걸로 보입니다.

오늘은 정말 최대한 든든하게 챙겨 입고 나오셔야겠습니다.

◇ 제주 항공기 수백 편 결항

매서운 한파에 폭설과 강풍까지 겹친 제주에서는 항공편 수백 편이 무더기로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442편 가운데 230편이 넘는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매서운 한파에 강풍과 눈보라까지 겹치면서 관광객들은 기약 없이 공항에만 머물러야 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어제(22일) 하루 3만 1,000명이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결항 등의 이유로 1만 8,000여 명이 발이 묶인 걸로 추정됩니다.

제주에는 오늘도 적잖은 눈이 내릴 걸로 보여서 비행기가 언제 뜰지 지금은 기약이 없는 상황입니다.

◇ 오늘 예산안 처리

여야가 오늘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예산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이던 법인세는 현행 과세표준 모든 구간에서 1%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변수가 됐던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은 예비비가 아닌 정식 예산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운영 경비를 50% 줄이고, 두 기관에 대한 민주당의 이견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 시 대안을 마련해 합의·반영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1월 1일 시행 예정이던 금융투자소득세 제도 시행일은 2년 더 늦춰졌습니다.

◇ 이재명 소환 통보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8일 검찰청에 나와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절, 두산건설 등 기업들에게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FC에 광고비 명목의 후원금을 내게 하고, 그 대가로 기업 현안을 해결하는 데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8일엔 이 대표의 광주 일정 등이 예정돼 물리적으로 출석 자체가 어렵고, 소환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할지는 당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사라진 산타랠리

미국의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3.2%로 잠정치보다 0.3%포인트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GDP가 세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투매 장세가 펼쳐지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1.05% s&p 500과 나스닥이 각각 1.45%, 2.18% 급락했는데 이 추세가 이어지면 뉴욕증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성적표를 받아 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 빌라왕 피해자들 '분통'

1천 채가 넘는 주택을 소유한 채 숨진 일명 '빌라왕' 김 모 씨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세 보증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6백여 명으로 보증금 2억 원 이상 피해자는 195명에 달합니다.

정부는 보증보험 가입자들에게 보증금 반환 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했고 또, 전세자금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갈 곳 없는 사람들에겐 LH 임대주택 중 빈집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500여 명에게는 정부는 이들에게 가구당 최대 1억 6천만 원을 연 1%의 저금리로 대출해주기로 했습니다.

◇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발표

보건당국이 오늘 실내 마스크 해제 로드맵을 발표합니다.

발표에 앞서 어제 여당과 보건당국 간 회의가 열렸는데, 병원과 요양시설 등은 의무를 유지하지만 학교, 식당, 마트 등 생활시설은 대부분 권고로 바뀔 걸로 보입니다.

격리 기간을 3일로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는데,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아서 위험하다는 자문단 의견이 있어 격리기간 단축은 보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수상한 중국집

서울 강남에 중국이 반체제 인사를 탄압하기 위해 운영하는 비밀경찰서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스페인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 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중국이 53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102곳 이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국내에서도 서울의 한 중국 음식점이 유력한 거점으로 판단돼 방첩 당국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교부는 이날 “중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와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실태 파악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언급할 것은 없다”고 했는데요.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이 빠르게 거점을 찾아내 폐쇄 명령을 내린 것과 달리 우리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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