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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분기 GDP 성장률 3.2% 확정…잠정치보다 0.3%p↑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2.23 05:57
수정2022.12.23 07:18

[앵커]

미국의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GDP 증가율이 3.2%로 최종 집계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 확정치가 발표됐죠?

[기자]

네,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잠정치가 2.9%로 발표됐었는데 이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입니다.

미국의 GDP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3분기 플러스로 전환했는데요.

GDP가 세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미국 경제가 기술적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 상무부는 "소비자 지출과 수출, 연방정부의 지출 증가 등이 이전 집계보다 늘어나면서 전체 GDP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출 금리가 크게 올라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3분기 주거용 투자는 27.1%나 급감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천 건 늘어난 21만6천 건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였던 22만 건을 소폭 밑돌았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7만 건으로 6천 건 감소했습니다.

이 수치가 직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9월 마지막 주 이후 처음입니다.

아직까지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과거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기업들이 구인난으로 해고를 꺼리고 있어 노동시장 과열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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