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후원금 의혹'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2.22 10:36
수정2022.12.22 12:0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22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이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정확한 소환 통보 날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주요 인사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 모여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6~2018년 네이버, 두산건설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북과 강원을 도는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민심 행보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날 고향인 경북 안동을 시작으로 경북 울진, 강원 강릉 등을, 23일은 민주당 강원도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다음 강원 원주 등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어 23일 오후 2시에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 본인도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으면서 '사법 리스크' 현실화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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