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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0.72%, 끝없는 추락…서울 노도강·광명 규제 해제 유력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2.22 10:25
수정2022.12.22 14:31


집값 낙폭이 커지고 금리마저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똘똘한 한 채'로 선호되거나 개발 호재를 품은 아파트 매매가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12월 셋째주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72% 떨어졌습니다. 한 주 전 0.65% 하락한 것보다 낙폭이 더 커졌습니다. 

자치구별로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도봉·강북구가 각각 1.34%, 1.26%, 0.96% 떨어져 낙폭이 컸고, 송파구도 0.75% 하락했습니다다. 전국과 수도권 아파트값도 0.73%, 0.91% 떨어졌습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낙폭입니다. 인천은 1.12%, 경기는 0.96% 내렸습니다.

경기도 내에서는 양주시가 1.92% 의정부시가 1.76% 하락한 가운데, 광명시도 일직, 철산, 하안동 일대 아파트 값이 하락하면서 1.40%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올해 3차례의 단계적 해제에도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광명·하남·과천·성남 등 수도권 4곳과 강남을 제외한 서울이 그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로선 11월 한달간 2% 이상 하락한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등이 유력하고, 경기지역에선 광명 해제 유력 지역으로 꼽힙니다.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과 세제·청약·거래(전매제한) 등 집을 사고파는 전 과정과 관련한 규제가 완화됩니다. 대출은 집값과 관계없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가 적용되고, 주택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청약 재당첨 기한은 10년에서 7년으로 줄어듭니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0.90% 하락하며 전주(-0.83%) 대비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은 1.13%, 수도권은 1.21% 주저앉았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성북구(-1.57%)와 노원구 (-1.37%), 마포구 (-1.35), 은평구(-1.33%)등에서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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