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에 한국 기업 16곳뿐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2.22 08:17
수정2022.12.22 11:11
오늘(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글로벌 500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글로벌 기업 수뿐만 아니라 매출액, 진출 업종 등 지표에서 주요국에 비해 경쟁력이 낮았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500에는 중국 기업이 136곳(27.2%)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기업이 124곳(24.8%)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일본은 47곳(9.4%), 독일은 28곳(5.6%), 프랑스는 25곳(5%), 영국은 18곳(3.6%)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 16곳으로 3.2%였습니다.
글로벌 500에 선정된 기업의 국가별 배출액을 보면 미국 기업의 총매출액이 11조2천억 달러로 중국 기업의 총매출액(11조 달러)을 앞섰습니다. 한국 기업의 총매출액은 9천962억 달러로 일본(2조9986억 달러), 독일(2조959억 달러), 프랑스(1조6320억 달러), 영국(1조2662억 달러)보다 작았습니다.
글로벌 500에서 분류한 21개 업종 중 미국은 19개, 중국은 15개, 일본과 프랑스는 각각 13개, 독일은 11개, 영국은 8개 업종에 기업이 분포했습니다.
한국 기업은 전자·반도체, 금융, 자동차, 에너지, 재료·소재, 종합상사·음식료·화학 등 8개 업종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주·항공, 헬스케어와 같은 신산업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포춘지가 업종별 분류를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한국 기업은 매년 6~8개 업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신산업 분야에서 성공하는 기업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며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기업 육성을 위해 대기업에 대한 차별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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