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미국 '깜짝' 방문…미, 우크라에 2.3조 추가 군사 지원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2.22 05:55
수정2022.12.22 09:44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도착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깜짝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00일이 되는 날 이뤄졌는데요.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우크라이나에 우리돈 2조3천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도 발표했습니다.
정윤형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어요.
[기자]
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밖으로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미국 방문 결정은 극비리에 추진됐는데요.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논의됐고 일주일 뒤,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미군 수송기를 타고 우리시간으로 새벽 2시30분 경,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공군기지에 도착했는데요.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승리를 위한 협력을 위해 워싱턴에 왔다"며 "우크라이나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바로 백악관으로 이동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돌입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을 규탄하며 "미국은 평화를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곧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죠?
[기자]
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8억5천만 달러, 우리돈 약 2조3천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처음 포함됐는데요.
장거리에서 항공기나 미사일 요격까지도 가능한 미사일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폭격으로 핵심 기간 시설이 붕괴되고 있다며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바 있는데요.
그동안 미국은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 첨단 무기 제공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미군은 패트리엇 미사일 실전 운용을 위해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군 훈련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219억달러, 약 28조2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앵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소식에 러시아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죠?
[기자]
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공급은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평화 협상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 두 정상의 만남은 서방의 단결을 러시아에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CNN 방송은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명확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평화회담을 촉구했고,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길목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중국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도착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깜짝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00일이 되는 날 이뤄졌는데요.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우크라이나에 우리돈 2조3천억 원 규모의 추가 군사지원도 발표했습니다.
정윤형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전격 방문했어요.
[기자]
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밖으로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미국 방문 결정은 극비리에 추진됐는데요.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논의됐고 일주일 뒤,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폴란드까지 열차로 이동한 뒤, 미군 수송기를 타고 우리시간으로 새벽 2시30분 경, 워싱턴DC 인근에 있는 공군기지에 도착했는데요.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승리를 위한 협력을 위해 워싱턴에 왔다"며 "우크라이나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협상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곧바로 백악관으로 이동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돌입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핵심 인프라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을 규탄하며 "미국은 평화를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곧 두 정상의 공동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 방문에 맞춰 추가 군사지원을 발표했죠?
[기자]
네,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18억5천만 달러, 우리돈 약 2조3천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에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이 처음 포함됐는데요.
장거리에서 항공기나 미사일 요격까지도 가능한 미사일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폭격으로 핵심 기간 시설이 붕괴되고 있다며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바 있는데요.
그동안 미국은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 첨단 무기 제공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미군은 패트리엇 미사일 실전 운용을 위해 제3국에서 우크라이나군 훈련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219억달러, 약 28조2천억 원으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앵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소식에 러시아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죠?
[기자]
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공급은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평화 협상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우크라이나, 두 정상의 만남은 서방의 단결을 러시아에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CNN 방송은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명확한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주력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평화회담을 촉구했고,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길목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앞으로 중국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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