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무식 대신 연말 쉬세요"…재계 '강당 종무식' 사라졌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21 11:18
수정2022.12.21 11:19
삼성, SK, 현대차, LG 등 주요 그룹이 올해도 별도의 종무식 없이 연말을 마무리합니다.
오늘(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별도의 종무식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연말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내일(22일) DS 부문 글로벌 전략회의, 23일 베트남 R&D센터 개소식, 내년 초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등이 예정돼 있어 삼성전자는 올해를 마무리하는 공식 행사를 마련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내년 시무식은 다음 달 2일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경계현 DS부문장(사장) 등 경영진과 일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SK는 그룹 차원의 종무식은 열지 않습니다. 사업장이나 조직별 자율에 따라 진행됩니다. 연말연시 휴가를 쓰는 임직원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는 코로나19 이후 신년회를 따로 열지 않고 최태원 회장이 임직원에게 이메일 등으로 신년 인사를 보내는 것으로 대체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오프라인 신년회를 별도로 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종무식을 따로 열지 않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창립기념일인 29일에는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30일에 쉬도록 할 계획입니다.
LG그룹의 경우 ㈜LG와 LG전자, LG화학 등이 모레(23일)로 올해 업무를 마무리하고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권장 휴가 기간을 갖습니다.
LG는 다음 달 2일부터 별도 행사 없이 곧바로 신년 업무를 시작하고, 계열사별 사장 신년사도 메일과 동영상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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