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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1억 넘게 버는 직장인 3700명 넘는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21 11:15
수정2022.12.21 13:28

[앵커] 

건강보험료를 얼마나 내는지 보면 그 사람 월급을 대략 알 수 있죠. 

그 기준으로 봤을 때 월급 1억 원을 넘기는 직장인이 37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에 월급 말고 이자나 배당, 임대소득 등으로 매달 5천만 원 이상을 올리는 직장인도 5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일단 이 수치가 어떻게 나왔고 초고소득자가 얼마나 됐는지 설명해 주시죠. 

[기자] 

월급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건강보험료의 최고 상한액이 월 365만 원입니다. 

건보료는 돈을 많이 벌면 벌수록 더 내는 세금과 달리 아무리 많이 벌어도 매달 내는 최고금액이 정해져 있는데요. 

이 상한액이 올해는 월 730만 원이고 건보료는 회사와 본인이 반반씩 내는 걸 감안하면 직장인이 내는 최고 상한액은 365만 원 정도가 되는 겁니다. 

이런 상한액을 건보료에 적용해 월급으로 환산해보니 월 1억 453만 원 이상을 받는 사람들이고 이런 직장인들이 올해 3천738명으로 전체 직장인의 0.02% 정도 됐습니다. 

[앵커] 

월급 외에 부가수입에도 건보료가 부과되니 관련 소득 수준도 알 수 있었겠죠.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월급 이외에 이자나 배당소득, 임대소득을 합한 종합과세소득에 따로 물리는 건보료를 '소득월액 보험료'라고 하는데요. 

이 역시 상한액이 정해져 있는데, 직장인 건보료 상한액이랑 똑같이 월 365만입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 산정된 종합소득금액은 월 5천226만 원에 달하는데요 

이렇게 월급 빼고도 부가소득으로 매달 5천만 원을 넘게 버는 사람들이 지난달 현재 건보료를 내는 전체 직장가입자의 0.02%인 4500명을 넘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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