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수도권 눈 '펑펑'…이후 바로 한파
SBS Biz 엄하은
입력2022.12.20 15:09
수정2022.12.20 16:55
내일(21일) 새벽과 오전 사이 경기북부 등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이후엔 바로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20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 상층 제트기류를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에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제주산지에 내일 새벽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이번에 눈구름대가 고도 3㎞ 이상 구역까지 높게 발달하면서 지상에 잘 쌓이는 함박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는 21일 적설량이 5~10㎝에 달하겠고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눈이 쏟아지면서 적설량이 15㎝를 넘기도 할 전망입니다.
서울·인천·경기남서부·충북중부·충북북부·경북북부내륙 적설량은 2~8㎝, 충청(중부와 북부 제외)·전북동부·경북중부내륙·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서해5도는 1~3㎝로 예상됩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지상 기온을 고려했을 때 새벽부터 오전 9시께까진 눈이 내리고 이후부터는 정오까지는 비교적 덜 쌓이는 눈에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내린 뒤에 찬 공기가 남하해 쌓인 눈을 얼릴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22일)부터는 고도 5㎞ 대기 상층을 온도가 영하 45도 이하인 찬 공기가 점령하면서 전국에 한파가 나타나겠습니다. 밀도가 높은 찬 공기가 지상으로 가라앉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기온보다 훨씬 낮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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