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방위사업청에 '해상전술 시스템' 사업 수주…2100억원 규모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2.20 11:16
수정2022.12.20 13:21
[한화시스템이 개발하는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의 운용 개념도.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미래 네트워크 중심전 대응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술데이터링크의 국내 연구개발에 나섭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2095억의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함정·육상 16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어제(19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상 전술데이터링크는 수상함·잠수함·항공기 등이 해상·수중·공중에서 탐지한 표적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하는 ‘디지털 통신망’으로 전투기·미사일 등의 대공위협에서 함정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된 체계입니다.
Link-22는 미 해군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Link-11에 신형 암호장비를 장착하고, 통신능력을 높였습니다.
한화시스템은 Link-22 핵심 구성장비인 데이터링크 처리기와 네트워크 통제소프트웨어를 국내 개발하고, 연합 암호장비, 모뎀, 통신장비 등을 설치·구성할 계획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육상의 해군 작전사령부·함대사령부·교육사령부와 호위함, 구축함, 잠수함 및 지원함 함정 등 16종을 대상으로 2023년 사업착수 후 체계개발에 이어 2029년까지 양산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미 전술데이터링크 체계통합 및 상호운용성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서 국내외 전술데이터링크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통해 해군의 작전능력을 극대화하고, K-방산 신뢰성과 우수 성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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