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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려면 투잡해야"…부업 뛰는 가장, 10만 명 늘었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2.20 11:13
수정2022.12.20 16:56

경기가 침체되면 기업만 고생하는 게 아니죠. 가정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물가는 계속 오르는데 근로시간은 짧아지면서 소득이 줄어드니 부업에 뛰어드는 가장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얼마나 늘었습니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부업자는 54만 7천 명입니다. 
 

이 중 36만 8천 명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가구주였는데요.

전체의 67.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전체 부업자 수가 13만 6천 명이 늘었는데, 이 중 가구주 부업자 수만 10만 7천 명이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고용이 불안한 노년층과 청년층의 증가세가 가팔랐는데요.

60대 부업자는 5년 전과 비교해 70%, 20-30대 부업자는 37% 정도 늘었습니다. 

월급으로 물가나 금리가 감당이 안 되니까 그렇겠죠? 
전경련 분석에 따르면 주 근로시간이 줄어들수록 부업 참가율은 늘어나는 추세가 보였는데요.

5년 전에 비해 올해 주 근로시간이 3.7시간 줄어들었고, 부업참가율은 3.9% 늘었습니다. 

전경련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줄어든 소득을 메우기 위해 부업을 병행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는데요.

특히 저임금 공공일자리나 임시일용직 위주로 부업 참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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