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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카플레이션' 진정되나…콧대 높던 신차값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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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2.12.20 06:52
수정2022.12.20 07:3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이자 숨막힌다"…대출 갈아타기 10배 늘어 1080억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대출 금리 상단이 연 10%에 육박할 정도로 금리가 치솟자 조금이라도 이자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을 갈아타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대출 중개 플랫폼 ‘핀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대환대출 금액은 1,079억 6천438만 원으로 1분기에 비해 10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개인 간 금융’으로 불리는 온라인 투자연계 금융, P2P에서 대출을 조회하는 경우가 폭증하고 이자율이 연 2.1%에 불과한 청약 통장을 깨서 대출을 갚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이라 “빚 갚는 게 최고의 재테크”라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기준 5대 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693조 6천469억 원으로 18년 만에 처음으로 은행권 가계 대출 잔액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삼성 "1분기 돌파구 찾아라" '전시' 방불케하는 전략회의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연간 경영 계획 손질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지난 15, 16일 양일간 진행된 삼성전자의 디바이스경험(DX)부문 글로벌 전략회의가 마치 ‘전시’ 상황을 방불케 했다고 합니다. 

통상 글로벌 전략회의에서는 '연간 전략'을 논의하는데 이번엔 당장 내년 1분기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하는 지를 놓고 하루 13시간 동안 격론이 펼쳐졌다는데요.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가 전년 동기 대비 50.9%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분기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연간성과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SK와 현대자동차, LG 등 다른 그룹들도 예정된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인력 재배치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 '3고'에 더 짓눌린 중소기업…183개 업체가 '부실징후'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외부의 자금 지원이나 별도의 차입 없이는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을 상환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는 부실징후 기업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이 올해 정기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185개 사가 부실징후 기업, C나 D등급으로 판정돼 지난해보다 25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소기업 부실징후 기업은 157개 사에서 183개 사로 한 해 동안 26곳 증가했는데, C등급을 받은 중소기업이 82곳으로 6곳이 증가했고, D등급은 101개 사로 20곳이 급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업의 부실징후 기업이 20개 사로 가장 많았습니다. 

내년 경기 침체로 신용 위기에 처하는 기업이 더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 콧대높던 신차값 꺾여…'카플레이션' 진정세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고공 행진하던 중고차 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카플레이션' 현상이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반도체난이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차량 공급은 원활해졌지만, 금리가 급격하게 높아진 데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신차 할인 판매에 나선 영향인데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19년식·무사고·주행거리 6만㎞ 차량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 변화를 분석한 결과, 벤츠 E-클래스 디젤 모델의 이달 가격은 지난 1월보다 10% 넘게 빠졌고 같은 기간 제네시스 G80 가솔린 모델도 가격이 6.9% 낮아졌습니다.

◇ "대~한민국" 함성에 골목상권 매출도 10배 들썩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뜨거웠던 월드컵 응원 열기에 골목상권도 함께 웃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 경기가 있는 날이면 광화문광장 등 주요 거리 응원 장소의 상권 매출은 최고 10배 이상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은 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있던 날 주요 거리 응원 장소 주변의 주점, 치킨집, 편의점, 패스트푸드, 카페의 체크·신용카드 결제액을 취합했는데요. 

포르투갈전이 끝난 직후인 3일 오전 2∼3시 광화문광장 주변 상권의 카드 결제액은 월드컵 이전에 비해 3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요.

그보다 1시간 뒤인 3∼4시의 카드 결제액은 무려 922%, 10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선 경기 7시간 전부터 치킨 주문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배달 눈치싸움이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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