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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부·울·경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다…남부내륙철도 2024년 착공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2.19 16:08
수정2022.12.19 16:40

[19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토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권역이 글로벌 수준 초광역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인프라(SOC)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가 제시한 3대 추진 전략은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완성 △부울경에 특화된 산업거점 육성 △2030 세계박람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 지원입니다. 

오늘(19일)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열린 ‘국토교통부-부울경 지역발전 협력회의’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등이 참여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부 경남을 관통하는 남부내륙철도(김천-진주-통영-거제)가 2024년 착공됩니다. 

또 최대시속 260㎞의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을 운행하는 고속철도 중앙선을 부산까지 연결하기 위해 안동-부전 구간을 2024년 연장 개통하고 울산 태화강역 등 주요 거점에 정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을 연결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는 내년에 착수하는 것을 추진하고,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사전타당성 조사도 내년 말 완료할 예정입니다.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의 2026년 개통을 추진하고, 이 가운데 창녕-밀양 구간은 2024년, 함양-창녕 구간은 2026년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경남 고성 무인기 투자선도지구를 인근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해 무인기에 특화된 연구개발 및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내년 하반기에 착공 계획도 내놨습니다. 

더불어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를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대표모델로 육성해 부울경 전반으로 스마트 도시 서비스를 확장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부산 센텀2지구 도시융합특구(도시첨단산업단지)와 울산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 경남 통영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도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뒷받침합니다.

또 국토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내년 6월 부산에서 29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 장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일대 철도시설을 2024년 본격적으로 이전에 착수하도록 하고, 가덕도 신공항 공기 단축을 위한 다양한 설계와 시공적 대안을 폭넓게 검토해 최대한 조기에 건설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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