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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1호선 시청역 기습 시위…출근길 시민 불편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2.19 09:41
수정2022.12.19 10:29

[오늘(19일) 오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하철 1호선에서 기습 시위를 이어갔다. 사진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진행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19일) 오전 서울 중구 지하철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규탄하며 게릴라식 기습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 1호선 서울시청역에서 집결해 '251일차 전장연 지하철 선전전'을 열었습니다.

전장연은 "오전 8시 지하철 선전전은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막기위해 부득이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서울역을 지나 남영역에서부터 같은 열차의 하차와 승차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탑승 시위를 벌였습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막기 위해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실제 이번 시위 장소도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전 7시50분쯤 공지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전 8시부터 1호선~8호선 주요 역사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기습적인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해당 구간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교통공사 측은 전장연 시위가 이어지며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편이 계속되자 "열차가 지연될 수 있으니 바쁜 승객들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국회 본회의에서 장애인 이동권이 반영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시위를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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