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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도 BMW i7 탄다…이재용, BMW와 전기차 동맹

SBS Biz 강산
입력2022.12.19 09:29
수정2022.12.19 13:39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한한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장이 집세 회장을 만난 것은 지난 6월 유럽 출장 당시 미팅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집세 회장 등 경영진과 만나 BMW 최신 전기차에 탑재되는 삼성SDI의 'P5' 배터리를 포함,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필립 파랑 BMW 수석 부사장,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이 회장은 "BMW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집세 회장은 "전동화에 있어 삼성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이며 삼성 경영진이 우리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새로운 BMW i7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이 회장과 집세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BMW 뉴 i7 국내 출고 1호 차량, 업무용 차량 인도식도 열렸습니다. 삼성 계열사 대표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BMW 뉴 i7 10대가 동시 출고됐습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삼성SDI는 BMW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럭셔리 전기 세단 '뉴 i7'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양사 간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및 배터리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영진 미팅에 앞서 이 회장은 삼성SDI의 P5 배터리셀이 적용된 BMW의 최신 플래그십 전기차 뉴 i7과 BMW 드라이빙 센터를 살펴봤습니다.

BMW는 주행거리 확대 등 차량 성능 향상을 위해 뉴 i7 외에 iX, i4 등 최신 전기차 기종에도 삼성SDI P5 배터리셀을 적용했습니다.

2013년 출시된 BMW 최초의 순수 전기차 i3를 시작으로, i8(2015년), iX·i4(2021년) 등 BMW가 출시하는 친환경 전기차에는 삼성SDI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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