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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생산직 '자율휴직' 추진…LCD 생산 축소도 검토

SBS Biz 강산
입력2022.12.19 09:22
수정2022.12.19 10:29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인원 200여명 을 계열사에 전환 배치하기로 한 데 이어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자율 휴직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DSC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1∼2026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캐파)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2.5%로 낮춰 잡았습니다.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LCD 생산능력 전망치 모두 팹(공장) 투자 취소와 지연에 따른 것이라고 DSCC는 밝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의 7세대 TV용 LCD 생산공장의 가동을 연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10년대 중반부터 TV용 LCD 사업을 점진적으로 줄였고, 올해 6월 아산캠퍼스 내 마지막 남은 LCD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며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습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에 따라 다른 계열사에 인력을 전환 배치하기로 한 데 이어 조만간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휴직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군살 빼기에 나섰습니다.

글로벌 TV 세트 판매의 하락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 연간 TV 세트 판매 대수는 각각 지난해보다 5.8%, 0.1% 감소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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