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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타결 난항…CES에 다보스포럼까지 연초 재계 총수 총출동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2.19 06:05
수정2022.12.19 08:08

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주말 협상에 나섰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분위기입니다. 또, 최근 연말 인사를 마무리한 재계 총수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비롯해 다보스포럼까지 글로벌 경영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오정인 기자 나와있습니다. 예산안 이야기부터 해보죠. 여야 대치 국면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와요?
그렇습니다.

어제(18일) 여야원내대표와 추경호 부총리 등 3자 회동에도 법인세 인하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법인세 최고세율을 22%로 낮추는 정부안에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1%p 인하라는 중재안을 냈지만 국민의힘은 부정적인 입장이고요.

경찰국과 인사정보관리단 예산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김 의장의 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임대주택이나 지역화폐, 기초연금 등 다른 사안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주 초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기업 소식도 살펴보죠. 재계 총수들이 조만간 모두 해외 출장에 나선다고요?
네, 다음 달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와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대표적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년 열리는 CES에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것으로 보이고요.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도 내년 행사에 참석할 전망입니다.

또, 내년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도 총수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의 매년 참석했던 최태원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뿐만 아니라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사장 등도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집니다.

특히 대한상공회의소가 다보스포럼 기간 '한국의 밤' 행사를 여는데요.

재계 총수들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험료 조정 이야기 짚어보겠습니다. 실손보험료는 한 자릿수 인상이 유력해 보이죠?
네, 보험료 조정 결과가 이번 주에 나올 예정인데요.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고 불리는 실손보험의 경우 최대 9%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보험사들 올해도 실손보험 적자를 예상하고 있는데요.

물가 상승 우려와 서민 부담을 외면한다는 비난이 적지 않은 만큼 지난해처럼 두 자릿수가 아닌 한 자릿수 인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자동차보험료는 당초 1% 인하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치권 압박이 이어지면서 최대 2%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 보험료가 60만~7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만4천 원가량 줄어드는 셈입니다.

오정인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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