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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업무보고 '21일 기획재정부'부터…"대국민 보고 형식"

SBS Biz 오수영
입력2022.12.18 15:34
수정2022.12.18 20:01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 현황판이 설치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수요일(2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18개 부처, 4개 처, 4개 위원회 등 정부 부처들의 신년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18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번 주부터 내년도 업무보고를 시작한다"면서 "속도감 있는 업무 추진을 위해 부처 업무보고를 내년 1월 안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형식은 '대국민 보고' 방식을 차용하는데, 이와 관련해 이 부대변인은 "지난 7월 첫 업무보고는 신임 장관이 향후 소관 국정과제와 부처 업무를 어떻게 이끌지를 중심으로 독대 보고하는 형식이었다"면서 "이번에는 집권 2년차를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업무계획을 대통령뿐 아니라 국민께 직접 보고하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21일 기재부가 첫 보고를 하는데, 관련해 이 부대변인은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와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를 겸할 것"이라며 "이날 회의에서는 기재부가 내년도 거시경제 전망과 핵심 경제 정책을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2023년을 노동·교육·연금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 추진력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면서 "오로지 국민과 국익만을 생각하며 나아가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업무보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지난 15일 2시간30여 분간 진행됐던 국정과제점검회의가 국정과제의 큰 그림을 국민 앞에 선보이는 시간이었다면, 신년 업무보고는 그 디테일을 국민 앞에 하나씩 소개하는 윤석열 정부의 연작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습니다.

업무보고 대상은 18개 부처와 4개 처(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법제처·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이며, 국세청 등 청 단위 기관도 일부 참여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임명된 인사들이 여전히 기관장을 맡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보고는 지난번과 같이 서면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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