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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전 CEO 곧 美 송환…"법적 다툼 안 하기로 마음 바꿔"

SBS Biz 오수영
입력2022.12.18 09:22
수정2022.12.18 21:01

[바하마 법정 나오는 FTX 창업자 뱅크먼-프리드 (로이터=연합뉴스)]

최근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곧 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뱅크먼-프리드가 마음을 바꿔 미국으로의 송환에 대해 법적 분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7일)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영국령 바하마 당국에 체포돼 현재 '수감 환경이 나쁘기로 악명 높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뱅크먼-프리드는 앞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청구'에 맞서는 법적 다툼을 예고해왔는데, 이를 번복한 겁니다.

뱅크먼-프리드가 마음을 바꾼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그는 현지 시간으로 내일(19일) 바하마 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그가 범죄인 인도에 동의하기로 마음을 바꾸면서 미국에서의 재판이 가속 페달을 밟게 됐으며, 앞서 미 뉴욕 검찰은 지난 12일 뱅크먼-프리드를 사기와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본 재판은 1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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